헝가리와 루마니아는 중부 및 동유럽 지역에서 문화적 깊이와 자연경관, 미식의 즐거움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나라들입니다. 특히 7일간의 일정으로 이 두 국가를 함께 여행하면 역사와 현대가 어우러진 매력을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. 본 글에서는 헝가리(부다페스트)와 루마니아(부쿠레슈티 및 근교)를 포함한 7일 여행 계획에 맞춰 항공권, 경비, 현지 맛집, 여행 유의사항까지 세부적으로 정리합니다. 여행을 처음 준비하는 분이나 예산을 고려한 실속 있는 여행을 꿈꾸는 분들에게 매우 유용한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.
1. 항공권: 인천 출발~부다페스트(헝가리)/부쿠레슈티(루마니아) 도착
헝가리 또는 루마니아를 중심으로 유럽을 방문할 경우, 항공권 구성은 다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.
✅ 옵션 1: 왕복 직항 또는 경유편 (인천–부다페스트 왕복)
- 대한항공 직항: 인천 ↔ 부다페스트(약 11시간), 평균 왕복 요금 110만~150만 원
- 터키항공/카타르항공/에어프랑스 경유: 70만-120만 원 (경유 시간 포함 14-18시간)
이 경우, 부다페스트에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까지는 기차 또는 버스로 이동 가능 (세부 내용은 아래 교통 섹션 참고).
✅ 옵션 2: 오픈조 항공권 (부다페스트 IN, 부쿠레슈티 OUT)
- 진입: 인천 → 부다페스트 / 귀국: 부쿠레슈티 → 인천
- 항공권 검색 시 ‘다구간 항공권(Multi-city)’으로 예약 가능
- 평균 요금 110만~140만 원
이 방식을 활용하면 이동 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인 여정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.
2. 여행 경비: 헝가리+루마니아 7일간 예산
두 나라 모두 동유럽권에 속하며, 유럽 내에서는 물가가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. 특히 루마니아는 한국보다도 생활 물가가 낮은 지역입니다.
✅ 1인 여행자 기준 예상 경비 (7일)
항공권 | 약 110만 원 (오픈조 기준) |
숙박(호텔/게스트) | 약 35만 원 (1박 5만 원×7박) |
식비 | 약 15만 원 |
교통비(도시/국경) | 약 10만 원 |
입장료/관광비 | 약 7만 원 |
쇼핑 및 예비비 | 약 13만 원 |
총계 | 약 190만 원 내외 |
숙소는 중심가 도보권에 있는 3성급 호텔 또는 평점 좋은 에어비앤비 기준이며, 게스트하우스를 활용하면 약 20~30% 절약 가능합니다.
대중교통 패스(헝가리는 BKK 72시간권), 루마니아는 5~10리우 현지 교통권을 통해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. 국경 이동은 유로라인, 플릭스버스, 레일젯 열차 등 사용 가능합니다.
3. 7일간 여행 일정표
[1~3일차: 헝가리 - 부다페스트 중심 여행]
- 1일차: 도착 → 헝가리 국회의사당, 어부의 요새, 부다 왕궁
- 2일차: 세체니 온천, 성 이슈트반 성당, 도나우 강 유람선
- 3일차: 중앙시장, 게레르트 언덕 → 저녁 야간열차 or 버스로 루마니아 이동
[4~7일차: 루마니아 - 부쿠레슈티 & 근교 여행]
- 4일차: 부쿠레슈티 도착 → 루마니아 의회궁전, 스타브로폴레오스 수도원
- 5일차: 드라큘라 성으로 유명한 브란성 & 브라쇼브 당일치기
- 6일차: 현지 시장 탐방, 헨리코안다 박물관, 로마 아테네움
- 7일차: 출국 전 쇼핑 및 마무리 일정 → 공항 이동
루마니아에서의 이동은 기차보다는 버스(Flixbus, Autogari) 이용이 더 빠르고 저렴합니다.
4. 헝가리 + 루마니아 여행 추천지 TOP 5
1) 부다페스트 (Budapest, 헝가리)
헝가리의 수도이자 동유럽 최고의 도시 중 하나로, 도나우강을 기준으로 부다(Buda)와 페스트(Pest)로 나뉩니다.
주요 볼거리
- 국회의사당: 도나우 강변의 대표 명소. 야경이 특히 아름답습니다.
- 어부의 요새: 부다 지구에 위치한 중세풍 전망대
- 세체니 온천: 유럽 최대 규모의 온천 스파. 야외 온천에서 즐기는 탕욕
- 성 이슈트반 대성당, 체인 브리지, 게레르트 언덕 등
추천 포인트
- 야경 필수 감상: 유람선 탑승 추천
- 온천 문화 체험 가능
- 맛집/카페 풍부하며 도시 구조가 걷기 좋아 초보 여행자에게 이상적
2) 센테드레 (Szentendre, 헝가리)
부다페스트 근교의 예술마을로, 전철(HÉV)로 약 40분이면 도착하는 소도시입니다.
주요 볼거리
- 화려한 색감의 건물들과 미술관
- 도나우강변 산책로
- 수제 공예품 상점, 마르치판 박물관
추천 포인트
- 당일치기로 좋음
- 카페와 기념품 쇼핑을 좋아하는 분에게 추천
- 사진 찍기 좋은 예쁜 거리와 분위기
3) 브라쇼브 (Brașov, 루마니아)
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간직한 루마니아 대표 관광 도시. 드라큘라 전설과 트란실바니아의 중심 도시입니다.
주요 볼거리
- 검은 교회(Black Church): 고딕 양식 대성당
- 브란성(Bran Castle): 드라큘라 전설의 배경이 된 성
- 루마니아 전통 건축 양식의 광장과 골목길
추천 포인트
- 고성, 산, 중세 도시가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
- 부쿠레슈티에서 기차로 약 2.5~3시간 소요
- 겨울 눈 내리는 시즌에 특히 아름답습니다
4) 부쿠레슈티 (Bucharest, 루마니아)
루마니아의 수도이자 ‘작은 파리’로 불렸던 도시. 고전과 현대가 섞인 독특한 분위기가 특징입니다.
주요 볼거리
- 루마니아 의회궁전: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건축물
- 스타브로폴레오스 수도원: 전통 루마니아 정교회 양식
- 루마니아 농촌 박물관: 야외 전시 형식으로 전통 마을 체험 가능
- 올드타운(Old Town): 레스토랑과 바, 유럽풍 거리
추천 포인트
- 루마니아 정치, 종교, 문화의 중심
- 야간에 조명이 켜진 의회궁전 감상 추천
- 대중교통 체계가 잘 정비되어 있음
5) 시비우 (Sibiu, 루마니아)
2007년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된 중부 루마니아 도시로, 독일풍 마을과 전통 시장, 유럽풍 건축이 특징입니다.
주요 볼거리
- 브루켄탈 미술관, 대광장, 거짓말쟁이 다리
- 시계탑 전망대: 도시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음
- 고딕 양식의 대성당과 지붕 위 눈 모양 창문들
추천 포인트
- 여행객이 적어 한적한 분위기
- 미식 문화 발달 지역 (치즈, 와인, 훈제 요리)
- 브라쇼브 또는 부쿠레슈티에서 접근 가능 (기차 또는 버스 약 3시간)

5. 현지 맛집 추천: 전통 음식부터 트렌디 레스토랑까지
✅ 헝가리 부다페스트 맛집
- Hungarikum Bisztró: 굴라쉬, 호르토바지 팬케이크 등 전통 가정식
- New York Café: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 중 하나
- Karavan Street Food: 랑고쉬, 헝가리식 버거 등 가성비 간식
✅ 루마니아 부쿠레슈티/브라쇼브 맛집
- Caru' cu Bere (부쿠레슈티): 19세기 전통 레스토랑, 생맥주와 치오르바(국) 강추
- Zexe Zahana: 돼지고기 요리, 전통 스튜 등 진한 루마니아 음식
- La Ceaun (브라쇼브): 전통 스튜와 폴렌타 요리 전문, 트란실바니아 스타일
✅ 먹어봐야 할 전통 음식
- 굴라쉬(Gulyás): 헝가리식 소고기 스튜
- Langos (랑고쉬): 튀긴 빵 + 마늘 소스 + 치즈
- Ciorbă de burtă (치오르버 데 부르터): 루마니아식 트라이프 수프
- Sarmale: 양배추로 감싼 돼지고기와 쌀 속 재료
- Papanasi: 루마니아식 도넛 치즈 디저트
헝가리는 매운 맛, 루마니아는 발효와 허브를 강조한 풍미가 특징입니다. 현지 식당은 대부분 영어 메뉴판 보유, 결제는 카드 가능.
6. 여행 유의사항: 치안, 교통, 문화 차이, 환전 등
✅ 1. 교통
- 헝가리는 BKK 대중교통 패스(24시간권, 72시간권 등) 활용이 좋습니다.
- 루마니아는 **기차보단 버스(Flexibus, Autogari)**가 시간 정확성이 높음.
- 국경 이동은 부다페스트 ↔ 브라쇼브/부쿠레슈티로 야간열차 또는 장거리 버스 이용 가능.
✅ 2. 환전 및 결제
- 헝가리 통화: 포린트(HUF) / 루마니아 통화: 레우(RON)
- 두 국가 모두 신용카드 사용 비율 높음, 단 소도시/시장에서는 현금 필요
- 헝가리 포린트(HUF), 공항보다는 시내 환전소 or 와이즈(Wise) 카드 추천
- 루마니아 환율 사기: 환전 시 '0이 많은 루' 지폐 구분 주의 (레우 또는 리우/Leu)
✅ 3. 치안
- 헝가리 부다페스트: 관광지 주변 소매치기 주의 (바치 거리, 지하철 역 등)
- 비교적 안전하지만, 야간 도나우강 근처는 혼자 이동 자제
- 루마니아 부쿠레슈티: 택시 요금 바가지 많음 → Bolt 앱 택시 사용 권장
- 야간 이동 시 외진 골목 피하고, 현지인 조언 참고
✅ 4. 언어
- 헝가리어 / 루마니아어는 영어와 매우 다름
- 관광지에서는 영어 사용 가능, 지방 도시에서는 Google 번역 앱 필수
✅ 5. 문화 예절
- 성당/수도원 방문 시 노출 의상 자제
- 식당에서는 팁 문화 존재 (10% 내외), 자동 포함되는 경우도 있으니 계산서 확인 필요
- 사진 촬영 전 허락 요청은 필수, 특히 시골 지역에서
✅ 6. 기후 및 준비물
- 여름: 일교차 큼 → 얇은 외투 필수
- 겨울: 한파 심함 → 방한장비 필수, 온천 포함 숙소 추천
- 수돗물은 대부분 음용 가능하지만 생수 구매 추천
결론: 요약 정리
헝가리 | 부다페스트 | 도시 야경, 온천, 역사 | ★★★★★ |
헝가리 | 센테드레 | 소도시 감성, 미술 | ★★★★☆ |
루마니아 | 브라쇼브 | 중세도시, 드라큘라 | ★★★★☆ |
루마니아 | 부쿠레슈티 | 수도, 유럽풍 구시가지 | ★★★★☆ |
루마니아 | 시비우 | 전통, 조용한 분위기 | ★★★☆☆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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